마와리 네트워크·디피(DePHY), 071랩스 서밋서 탈중앙화 AI 인프라 비전 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08 16:38 수정 2025-05-08 17:02

071랩스가 지난 달 16일 서울에서 진행한 Ai-Fi·Depin·RWA 인프라 서밋에서 마와리 네트워크(Mawari Network)와 디피(DePHY)가 각각 자사의 혁신적인 탈중앙화 AI 인프라 비전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마와리 네트워크 : GPU 자원, AI 인프라 핵심
마와리 네트워크·디피(DePHY), 071랩스 서밋서 탈중앙화 AI 인프라 비전 제시
마와리 네트워크 CEO 루이스 오스카 라미레즈(Luis Oscar Ramirez)는 "GPU는 AI 시대의 새로운 석유와 같다"며, 누구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탈중앙화된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디언 노드 운영자들이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몰입형 3D 및 AI 경험을 가능케 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와리 네트워크는 넷플리스, BMW, KDDI 등과 협력하며 50건 이상의 XR 및 공간 컴퓨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난카이 전기철도와 함께 도시 공간에 AI와 XR 기술을 통합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티 난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비트럼 기반의 블록체인을 활용해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애니모카 브랜드, 삼성 넥스트 등으로부터 1,73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웹3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디피 : 차세대 AI 인프라로 FETCH 제시
마와리 네트워크·디피(DePHY), 071랩스 서밋서 탈중앙화 AI 인프라 비전 제시
디피(DePHY)의 공동 창립자이자 CTO인 장 준(Jiang Jun)은 이날 행사에서 '디핀(DePIN)의 현주소 :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AI 에이전트가 외부 세계와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행동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AI가 외부 API, 도구,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MCP(Multi-agent Control Protocol)' 기술을 소개하며, 이를 탈중앙화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디피는 약 3만 개 이상의 분산 노드와 자체 메신징 레이어를 통해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호출하고 검증할 수 있는 '비허가형(Permissionless)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검색, 요약, 분석, 행동까지 가능하게 하는 '페치(Fetch)' 기능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웹3 앱 및 AI 에이전트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