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리조나주, 비트코인 매집 법안 통과 눈앞…"美 최초 사례되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3-25 15:28 수정 2025-03-25 15:28

BTC 법안 2개, 상원·규칙위원회 지나 하원 본 희의로
하원 통과시 주지사 서명 후 발효…"관건, 주지사 서명"

美 애리조나주, 비트코인 매집 법안 통과 눈앞…"美 최초 사례되나"
미국 애리조나주가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BTC) 매집 법안 통과를 눈 앞에 두게됐다.

주 정부의 비트코인 매집을 제시한 법안 SB1373과 SB1025가 24일 하원 규칙위원회를 통과해 하원 본 회의로 넘어가게 됐다.

SB1373과 SB1025는 압류 물량과 연기금을 통한 주정부의 비트코인 매집을 제시한 법안으로, 두 법안 모두 한 달 전 상원을 통과했다.

SB1373는 형사 소송을 통해 압류한 디지털자산을 전략 비축금으로 설립한다는 조항을 담고있다. SB1025는 애리조나 재무부와 주 연금 시스템이 사용 가능한 자금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시장에서는 애리조나주가 주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매집에 나서는 최초의 주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애리조나주 하원 내 다수가 공화당이라는 사실에서다. 미국 공화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필두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는 정당이다.

애리조나주 비트코인 매집의 마지막 관문은 애리조나주 주지사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주 주지사는 과거 하원에서 통과된 암호화폐 관련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력이 있으며 홉스 주지사의 법안 거부권 행사 비율은 약 22%다. 미국 주지사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