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SBF 관련 특정인 법정 증언' 거부 결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9-22 13:57 수정 2023-09-22 13:57

"'FTX 법무팀 의뢰' 고액의 법률 자문가 증언, 불허"

출처=BAMΞN 트위터
출처=BAMΞN 트위터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CEO에 대한 특정인들의 법정 증언이 금지되었다.

더블록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부지방법원 카플란 판사는 SBF에 대한 특정인의 증언 배제를 요청한 검찰 측의 요청을 수용했다.

법원이 SBF에 대한 증언 배제를 결정한 인물들은 FTX 법무팀으로부터 고액의 보수를 받은 이들이다. 8월 공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FTX 법무팀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인물 다수에게 시간당 1200달러의 보수를 지급, SBF에 대한 증언을 의뢰했다.

이들이 제시하는 증언의 공정성에 문제를 삼은 검찰 측이 이들의 증언 배제를 요청했고 판사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SBF는 8월 연방 판사가 SBF의 보석을 취소한 후 현재까지 뉴욕주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SBF는 오는 10월 3일(현지시간) 고객 자금 횡령을 포함, 총 7건의 혐의로 첫 형사 재판을 가질 예정이다. 이 후에도 SBF는 내년 3월 5건의 혐의로 형사 재판에 나선다. 현재 SBF는 그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에 무죄를 주장한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