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직원들, 너도나도 회사 지분매각 나서…붕괴 가속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11 12:08 수정 2022-11-11 13:17

출처=FTX
출처=FTX
FTX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회사 CEO인 샘 뱅크먼에게 사들인 지분이 시장에 나오면서 붕괴를 가속화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는 11일 "현재 FTX 위기에 따른 공포에 직원들은 지분을 빠르게 판매하고 있으며 이것이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더 블록은 FTX 관계자 증언을 증거로 샘 뱅크먼 CEO가 올 상반기 정가보다 약 50%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직원들에게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더 블록에 따르면 FTX 관계자는 "뱅크먼이 올 봄에 FTX 직원들에게 반 가격에 지분을 판매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샘 뱅크먼은 지난 10일 "내가 모든 일을 망쳤다. 더 잘했어야 했다"며 "많은 의사소통을 했어야 했지만 바이낸스와의 거래에 손이 묶여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