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5억 달러 순유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06 10:45 수정 2026-05-06 10:45

미국·이란 휴전 후 BTC 8만 달러 회복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는 5일 약 5억 3,2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8만 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하루 동안 약 3억 3,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자금 유입을 나타냈다.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는 약 1억 8,8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비트코인 ETF(MSBT)도 약 1,2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이번 순유입은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 흐름이다. 현물 ETF는 직전 3거래일 동안 약 4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다시 자금 유입세로 전환됐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일 기준 약 8만 1,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최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만 달러를 회복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유닉스(Bitunix)는 최근 비트코인이 7만 9,500달러에서 8만 1,000달러 구간의 유동성 압박을 돌파하며 핵심 심리 저항선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정학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약 1만 5,000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이란은 해당 조치가 휴전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도 같은 날 약 6,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회복 흐름에 동참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