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유가 급등에 주간 최저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29 12:16 수정 2026-04-29 12:16

BTC 7만 6,000 달러 하회…중동 리스크 영향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29일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7만 6,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일주일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산과 유가 급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부각되며 글로벌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만 6,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같은 시점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으며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시장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공급 차질과 시장 공포를 동시에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일부 분석가는 아시아 지역 에너지 위기 심화 가능성도 제기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 달러 돌파 시도를 이어갔지만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이후 가격은 7만 3,000달러 구간을 재차 테스트하며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주요 저항 구간 돌파를 위해 추가 상승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마테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는 월간 마감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일부 대형 투자자만 매수에 나서며 유동성이 제한된 흐름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