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6K 돌파 후 매도압력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17 11:08 수정 2026-04-17 11:08

CryptoQuant, 거래소 유입 급증으로 단기 매도 압력 증가 경고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BTC)이 7만 6,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거래소 유입 증가와 함께 단기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고 16일 분석했다.

크립토퀀트는 16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입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간당 비트코인 유입량은 1만 1,000개까지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거래소로 이동시키며 매도를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는 이를 "단기 매도 압력의 대표적 경고 신호"라고 설명했다.

평균 입금 규모도 비트코인 2.25개로 상승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과거 유사한 수준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사례가 있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코인베이스 기준 7만 6,052달러까지 상승하며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현 가격인 약 7만 6,800달러 구간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립토퀀트는 해당 구간에서 보유자들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서 매도 유인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이 제한되거나 가격이 반전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현재 일일 실현 이익은 약 5억 달러 수준으로, 역사적 고점 형성 구간인 1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7만 6,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실현 이익이 증가하며 매도 압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