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테크놀로지스, 기업 금융에 암호화폐 결제 통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03 12:01 수정 2026-04-03 12:01

단일 규제 플랫폼 통해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정산 지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지털 뱅킹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Technologies)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통합 관리하는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다. 3일 발표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기업이 자금을 보유하고 이동하며 거래를 단일 규제 시스템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파이는 '빅 비즈니스 뱅킹(Big Business Banking)'을 통해 기존 은행, 수탁기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로 분산된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기업은 법정화폐 또는 암호화폐를 활용해 예금을 보유하고 자금을 이동하며 거래를 24시간 정산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소파이유에스디(SoFiUSD)의 발행과 상환도 지원한다. 기업은 규제된 은행 환경 내에서 준비금을 유지하면서 법정화폐와 온체인 자산 간 전환을 수행할 수 있다.

출시에는 컴벌랜드(Cumberland), 비트고(BitGo), 불리시(Bullish), 비투씨투(B2C2),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윈터뮤트(Wintermute), 주피터(Jupiter), 갤럭시(Galaxy), 메쉬 페이먼츠(Mesh Payments),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이 참여했다. 이는 거래, 결제, 인프라 전반에서 기관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파이는 해당 시스템이 솔라나(SOL)를 포함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동돼 온체인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6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재개하고 30개국 이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또한 12월에는 은행 자회사가 발행한 완전 준비금 기반 달러 스테이블코인 소파이유에스디를 출시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요청 시 상환 가능하며 초기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운영됐다.

한편 암호화폐 기업들도 기관 금융 인프라 구축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3월 비트고(BitGo)는 단일 보관 계좌에서 차입과 대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1월 파이어블록스는 암호화폐 회계 플랫폼 트레스(TRES)를 약 1억 3,000만 달러(한화 1,963억 6,500만 원)에 인수했다.

리플(Ripple)도 재무 플랫폼에 암호화폐 기능을 추가하며 기업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자산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코인베이스(Coinbase), 제로해시(Zerohash) 등 기업들은 통합 금융 서비스를 위해 미국 은행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