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美 신탁 은행 트러스트 차터 승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03 11:10 수정 2026-04-03 11:10

Coinbase, OCC 조건부 승인 획득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3일 보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국가 신탁 은행 차터(National Trust Charter)' 신청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폴 그레왈(Paul Grewal) 코인베이스 최고 법무 책임자는 같은 날 공식 X를 통해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승인은 약 6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차터를 통해 연방 규제 체계 아래에서 자산 보관과 시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렉 투사르(Greg Tusar) 코인베이스 기관 제품 부사장은 "코인베이스는 상업 은행이 되지 않으며 예금 수취나 부분 준비금 은행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기존처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 감독 아래 제한 목적 신탁 회사 구조를 유지한다. 회사는 이미 비트라이선스(BitLicense)와 주 단위 차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코인베이스는 리플 랩스(Ripple Labs), 비트고(BitGo), 서클(Circle),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 팍소스(Paxos)에 이어 유사 승인을 받은 기업군에 합류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를 암호화폐 기업과 전통 금융 규제 체계를 연결하는 주요 진전으로 평가한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수익 구조를 둘러싼 입법 논쟁 속에서 정책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1월 관련 법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류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후 법안 심의를 연기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예측시장 서비스와 관련해 규제 당국과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해당 시장의 감독 권한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