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래리티 법안' 스테이블코인 논란 해결 단계...참의원 심의 곧 시작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논란이 된 스테이블코인 수익 금지 조항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폴 그레월 코인베이스 최고법무책임자(CLO)는 2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곧 발표될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CLARITY Act)'의 스테이블코인 수익 관련 논란이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은행업계 vs 가상자산업계 대립 구조
미국 은행업계는 그동안 가상자산 플랫폼이 유휴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대해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에 포함시키도록 로비해왔다. 은행 예금의 대량 유출을 우려한 조치다.
반면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가상자산업계는 이러한 제한이 미국의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 이익을 해친다며 강력히 반대해왔다.
"예금 유출 증거 없어...다른 문제와 혼동 말아야"
그레월 CLO는 "현재까지 은행 예금 유출이 실제로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스테이블코인 수익 문제를 은행업계가 직면한 다른 도전과제들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보상 메커니즘도 중요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글로벌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법안의 다른 핵심 요소들도 똑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의원 심의 "몇 주 내" 시작 전망
그레월 CLO는 법안 전망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보이며 "참의원 은행위원회가 앞으로 몇 주 내에 심의 청문회를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전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수익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6개월간 50% 급락
한편 코인베이스와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그동안 유휴 스테이블코인 잔액 보상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코인베이스 주가(COIN)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6개월간 50% 하락했다. 2일에는 전일 대비 0.9% 내린 172.99달러로 마감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향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