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비트코인 ETF 수탁에 코인베이스·BNY 선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05 11:11 수정 2026-03-05 11:11

SEC 제출로 BTC 보관 구조 공개…기관 ETF 자금 순유입 확대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보관 기관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와 뉴욕멜론은행 뱅크오브뉴욕멜론(BNY Mellon)을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 수탁 구조를 공개했다.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두 기관은 펀드가 보유하는 모든 비트코인을 보관한다. 자산 대부분은 개인 키를 오프라인으로 관리하는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된다. ETF 생성과 환매 과정에서는 일부 자산이 인터넷 연결 지갑으로 이동해 거래 처리를 수행한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ETF와 함께 솔라나 ETF 신청도 SEC에 제출했다. 두 상품은 기초 암호화폐 가격을 추적하는 수동형 투자 상품으로 설계됐다.

기관 참여 확대는 최근 ETF 자금 흐름에서도 나타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최근 일주일 동안 6억 8,3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약 40억 달러 규모의 5주 연속 순유출 이후 나타난 첫 순유입 흐름이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하루 기준 3억 2,2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하며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 상품의 유출을 상쇄했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고문 제프 박은 이번 ETF 출시가 모건스탠리의 암호화폐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ETF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디지털 자산 수요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자금 유입에도 큰 변동 없이 제한적 등락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며 관망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기관 ETF 확대와 토큰화 자산 시장 성장의 장기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