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시총 108억 달러 확대·USDC 72% 증가에도 투자심리 위축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장이 26일 올해 초 이후 10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108억 달러(한화 25조 5,96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같은 날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은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RWA.xyz 데이터에 따르면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가총액은 1월 1일 89억 달러에서 108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2024년 3월 블랙록(BlackRock)이 출시한 USD 기관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 BUIDL이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2억 달러를 넘었다. 토큰화 국채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국가 부채 증가 우려 속에서도 확장 흐름을 유지했다.
예탁결제청산공사 DTCC는 지난 12월 미국 국채를 시작으로 자산 토큰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라 살라(Frank La Salla) DTCC CEO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TCC는 2024년 거래 규모 3.7경 달러를 처리한 글로벌 최대 청산 기관이다.
같은 날 서클은 4분기 매출 7억 7,000만 달러(한화 995억 6,100만 원), 순이익 1억 3,34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 유통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해 750억 달러(한화 106조 6,725억 원)를 넘어섰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급등락 없이 제한적 등락을 이어갔다. 비트코인(BTC)은 최근 고점 대비 조정 이후 안정 구간에 진입하며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토큰화 국채와 스테이블코인 확장이라는 구조적 성장과 현물 가격의 숨 고르기가 병행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