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바이낸스, MMF 토큰 담보 허용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2-12 12:47 수정 2026-02-12 12:47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12일 바이낸스(Binance)와 함께 기관 투자자가 토큰화된 머니마켓펀드(MMF) 주식을 암호화폐 거래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프익스체인지 담보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관 고객이 프랭클린 템플턴의 벤지 테크놀로지 플랫폼(Benji Technology Platform)을 통해 발행된 토큰화 MMF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면, 해당 자산을 거래소로 이전하지 않고도 바이낸스 거래 계정에 담보 가치가 반영되는 구조다. 기초 자산은 두바이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한 디지털 자산 수탁사 세푸 커스터디(Ceffu Custody)가 외부에서 보관한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해당 모델이 규제된 MMF 자산의 수익을 유지하면서 동일 자산을 암호화폐 거래에 활용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로저 베이스턴 프랭클린 템플턴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보도자료에서 "고객이 규제된 보관 체계 하에서 자산을 운용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구조는 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 BUIDL을 비롯해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WTGXX,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OUSG 등 토큰화 채권 상품이 거래 담보로 활용되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기관은 변동성이 높은 토큰 대신 저변동성·수익형 상품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는 여러 관할권을 넘나드는 토큰화 구조가 규제 차익거래와 감독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큰화 MMF 주식의 규제 방식과 극한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테스트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 프랭클린 템플턴은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