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on·QQQon·TSLAon 이더리움 연동, DeFi 대출시장 담보 사용 본격화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체인링크(Chainlink)의 데이터 오라클을 공식 통합해 SPYon·QQQon·TSLAon 등 토큰화된 미국 주식의 가격 피드를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 실시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토큰화 주식은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서 담보로 활용돼 스테이블코인 대출이 가능해졌다.온도는 온도 글로벌 마켓(Ondo Global Markets) 플랫폼에 체인링크를 연동하고, 현재 오일러(Euler) 프로토콜에서 해당 가격 피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담보로 예치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할 수 있다. 담보 요인과 청산 기준 등 위험 매개변수는 센토라(Sentora)가 설정하고 모니터링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산은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종하는 SPYon, 인베스코 QQQ ETF를 추종하는 QQQon, 테슬라 주식을 기반으로 한 TSLAon이다. 온도는 추가적인 토큰화 주식과 ETF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가격 피드는 배당 등 기업 활동을 반영해 온체인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온도와 체인링크는 지난 10월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체인링크는 온도의 토큰화 주식 및 ETF 주요 데이터 제공업체로 지정됐다. 이번 통합은 토큰화 주식이 가격 노출 수단을 넘어 디파이 담보로 활용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미국 규제당국은 토큰화 증권에 대한 제도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2월 11일 브로커딜러의 토큰화 증권 보관 방식을 명확히 했고, 예탁결제기관 DTCC 자회사의 토큰화 서비스에 무조치 서한을 발급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는 지난 19일 24시간 거래와 즉시 결제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크라켄(Kraken)과 바이비트(Bybit)가 60개 이상의 토큰화 미국 주식을 상장했으며, 로빈후드(Robinhood)는 이더리움 레이어2 기반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 모두에서 토큰화 주식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