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F 출시 영향…ETP 시장, 한 주간 10억 7,000만 달러 반등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상품인 상장지수상품(ETP)이 4주 연속 순유출로 총 55억 달러 손실을 기록한 뒤, 지난주 10억 7,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반등했다고 유럽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1일 보도했다.코인쉐어스 연구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은 연방준비제도(Fed) FOMC 위원인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의 발언 이후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심리를 되살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F)·엑스알피(XRP)가 주간 유입세를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4억 6,400만 달러, 이더f리움은 3억 9,000만 달러, 엑스알피는 2억 8,9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는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28억 달러·14억 달러 순유출을 유지하고 있으나, 엑스알피 기반 상품은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이며 올해 누적 7억 9,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버터필은 이를 11월 중순 출시된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의 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추수감사절로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약 10억 달러 유입을 주도했다. 발행사별로는 피델리티(Fidelity)가 2억 3,000만 달러, 볼래틸리티 셰어즈 트러스트(Volatility Shares Trust) 가 1억 6,000만 달러, 블랙록 아이셰어스(BlackRock iShares)가 1억 2,0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도 지난주 단기 반등을 나타냈고, 비트코인은 한때 9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했지만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1일 기준 8만 6,000 달러 이하로 재조정되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