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자오 전격 사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24 13:15 수정 2025-10-24 13:48

바이낸스, "그의 행위는 범죄 아냐"…사면 후 복귀 시사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를 24일 사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그가 무죄라고 말했다"며 "그가 한 일은 범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은 23일 서명됐으며,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명령이 공식화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직접 알지 못하지만, 많은 지지와 추천을 받았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부당한 박해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창펑 자오는 앞서 미국 은행 비밀유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창펑 자오 변호사인 테레사 구디 기옌(Theresa Goody Guien)은 "효과적인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했다는 단일 혐의일 뿐이며, 사기나 자금세탁은 없었다"고 밝혔다.

테레사 구디 기옌은 "창펑 자오는 미국 역사상 사기와 무관한 단일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최초의 초범자"라며 "법원은 불법 거래 증거를 찾지 못했고, 플랫폼에 불법 자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면 이후 창펑 자오는 공식 X를 통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고 웹3를 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 측은 이번 사면으로 인해 창펑 자오의 자사 CEO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는 언급을 하였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