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금융권 진출 '게임체인저' 선언…금융기관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형 솔루션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30 15:54 수정 2025-09-30 17:55

은행·증권사 대상 '원스톱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코인베이스와 시장 주도권 경쟁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전통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지원 강화
바이낸스가 29일 전통 금융기관을 겨냥한 화이트 라벨 암호화폐 서비스형(CaaS)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은행, 증권사, 증권거래소가 자체 인프라 구축 없이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분리로 효율적인 서비스 구현
새로운 CaaS 솔루션은 금융기관이 자사 브랜드와 고객 관계, 사용자 경험 등 프런트엔드 운영을 담당하고, 바이낸스는 거래, 유동성, 보관, 규정 준수, 결제 등 백엔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관들은 비용 절감과 운영 위험 감소, 신속한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확대 계획과 시장 경쟁 구도
일부 기관은 이번 주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4분기에는 더 많은 기관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바이낸스의 최대 경쟁사인 코인베이스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유사한 CaaS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어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 제도화 가속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을 계기로 상장 기업과 대형 금융사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많은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기업 주식과 현물 ETF를 통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의 CaaS 출시로 보다 직접적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