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승인 기대 속에도 단기적 상승에는 한계 지적 나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19 13:46 수정 2025-08-19 13:46

78% 스테이킹 수익률·글로벌 기업 협력 확대로 주목…'블록체인 혁명' 주도할까?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암호화폐 솔라나(SOL)가 최근 ETF 상장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초기 시드 세일 당시 0.04달러였던 솔라나는 현재 약 18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1,000달러 투자금이 500만달러가 된 셈이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올해 초 최고가 대비 35%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솔라나가 다시 억만장자 제조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솔라나는 초당 4,000건의 거래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블록체인으로, 이는 기존 이더리움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독자적인 지분증명(PoS) 합의 방식과 역사증명(PoH) 기술을 결합해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강점이다.

최근에는 REX-Osprey Solana+스테이킹 ETF가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반에크(VanEck), 21셰어스(21Shares),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도 대기 중이다. 특히 78%에 달하는 높은 스테이킹 수익률은 이더리움(34%)을 크게 상회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자, 쇼피파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되고 있다. 솔라나 페이 도입과 자체 안드로이드폰 출시 등 실생활 응용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최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으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24시간 거래량이 52% 감소하는 등 단기적 투자 심리는 다소 위축된 상태다. 또한 네트워크 혼잡과 보안 이슈로 인한 간헐적 장애, 개발자 진입장벽 등은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솔라나는 기술력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서도 "당분간은 시장 환경과 기술적 과제 해결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솔라나 재단은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를 위한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