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美 CPI 예상치 하회에 오전 급등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13 09:24 수정 2025-08-13 09:24

美 노동국 "CPI, 2.7% 상승"…시장 예상치比 0.1%p↓
오전, 알트코인 위주의 상승…ETH, 9% 상승률 기록

암호화폐, 美 CPI 예상치 하회에 오전 급등세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며 암호화폐 시장이 13일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미국의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간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보다 0.1%p포인트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3%p 각각 상승했다. 근원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6월(2.9%) 대비 올라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CPI가 시장의 예상치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에 자산시장은 상승했다.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급등했다. '위험자산' 알트코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더리움(ETH)이 약 9%의 상승률을 기록,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재돌파한 가운데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시장은 완연한 상승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