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9월 심의 예정
미국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오는 9월 상원 심의를 앞둔 'CLARITY 법'을 두고 공화당과 갈등을 예고했다.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11일 MS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산업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공화당이 발의한 CLARITY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는 필요하지만 업계가 만든 부패한 규제는 거부한다"며 "경제를 위협하는 암호화폐의 영향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CLARITY법은 특정 토큰 규제 권한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에 명확히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원은 지난 7월 해당 법안을 초당적으로 통과시켰으며 상원 은행위원회 공화당 지도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처리할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난 7월 스테이블 코인 규제법인 'GENIUS 법'에는 합의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제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제한 문제에서는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GENIUS법은 이미 상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트럼프 대통령법안들은 의회 휴회 이후 다뤄질 예정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