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산 보관·결제 처리 진행 목적"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미국 국립신탁은행으로서 운영을 요청하는 은행 헌장을 11일 신청했다. 2023년 3월 31일 조건부 승인이 만료된지 약 2년 반 만의 일이다.팍소스는 공식 성명에서 은행 헌장 획득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고객 자산 보관과 결제 처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팍소스는 2021년 4월 4월 OCC로부터 은행 헌장 예비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은행 헌장 예비 조건부 승인은 약 18개월의 유통 기한을 갖짐에 따라 팍소스의 권한은 2023년 3월 31일 만료됐다.
팍소스의 은행 헌장 신청은 최근 미국 내 변화한 규제 기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안 상정에 나선 동시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기업공개(IPO), 은행 헌장 신청에 나섰다.
최근 리플과 서클 등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업체들은 은행 헌장 신청에 나섰다. 이 가운데 2015년부터 은행 헌장 신청에 도전 의사를 밝혔던 팍소스 역시 은행 헌장 신청에 나선 것이다.
한편, 지난 달 OCC의 총장에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업체 비트퓨리의 전 법률 총괄 조나단 굴드가 임명됐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