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주 연기금, 비트코인 ETF 보유량 전년比 3배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6 13:22 수정 2025-08-06 13:22

"아크인베스트 ARKB 30만주 보유…총 150억원 규모"
그레이스케일 ETH 신탁 'ETHE'도 113억원 규모 보유

출처=Bridge Michigan
출처=Bridge Michigan
미국 미시간주 연기금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을 세 배로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시간주 연금 기금이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 투자 현황 신고서 13F에 따르면 미시간주 연금 기금은 2025년 2분기 말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ARKB'를 30만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미시간주 연금 기금이 신고했던 보유량 11만주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미시간주 연금 기금이 보유한 ARKB를 현재 시세로 환산할 시의 가격은 약 1073만7000달러(한화 약 150억원)다.

미시간주 연금 기금은 비트코인 관련 자산 이외에도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ETH) 신탁 'ETHE'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액은 6월 30일 기준 약 960만달러(한화 약 133억원)다.

미시간주 연금 기금의 암호화폐 관련 투자액 정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 행정명령 검토 소식 보도 후 공개됐다. 지난 7월, 파이낸셜 타임즈(FT)가 소식통의 증언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퇴직연금 투자옵션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