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SEC, 내부 인력 간 갈등 존재"
"승인, 심사 기준 설립 후로 연기될 수도"
SEC는 22일 복합 암호화폐 신탁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의 ETF 전환의 승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셰리 헤이우드 SEC 차관보는 "위원회는 위임된 조치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 ETF 승인을 보류 상태로 남겨뒀다.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암호화폐 10종의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로, 비트와이즈가 지난해 11월 ETF 전환을 신청했다.
현재 비트와이즈는 해당 사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SEC 위원 간 의견이 엇갈린 상황이다"며 SEC 내부에서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는 해석을 남겼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SEC가 명확한 암호화폐 ETF 상장 기준을 마련할 때까지 승인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