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59만개 확보…추가 매수 시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14 11:52 수정 2025-07-14 11:52

BTC, 일주일 쉬고 재매수
올 2분기 약 16만개 확보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일주일간의 비트코인(BTC) 매수 중단 이후 재매수에 나섰다. 14일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를 시사하며 "단순 보유가 아닌 다시 움직일 때"라고 언급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0일 약 5억3200만달러(한화 약 7280억원)를 투입, 비트코인 4980개를 매입해 총 보유량을 59만7325개로 늘렸다. 이는 시가 기준 709억달러(한화 약 97조2000억원)를 초과한다.

스트래티지는 자산 확보를 위해 42억달러 규모의 채권 및 자본 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 중이다.

나스닥 상장사인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434달러 수준으로, 이달 들어 16% 이상 상승했으나 지난해 고점인 543달러 고점에는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기관 투자자 중심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은 2분기 동안 비트코인 15만9107개를 매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규 채굴 물량을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공공 기업, 자산운용사, 정부기관 등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350만개에 달한다.

유명 저서 의 저자 아담 리빙스턴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6개월간 하루 평균 2087개씩, 총 37만98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며 "이는 채굴 속도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은 미래 금융의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과도한 부채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할 경우, 약세 전환 시 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