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 절차 일환…암호화폐 과세로 공공 서비스 예산 확장"
영국 국세청(HMRC)이 내년 1월부터 모든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개인정보 등록 의무화를 실현한다.HMRC는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수익에 대한 명확한 과세 절차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보유자들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영국 내 모든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거래 플랫폼에 당국이 요청하는 개인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HMRC가 요구한 개인정보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국민보험번호(영국 거주자가 아닌 경우 세금식별번호)다. 개인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암호화폐 보유자의 경우 최대 300파운드(한화 약 56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HMRC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 과세액으로 보안, 교육을 포함한 공공 서비스에 투입되는 예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HMRC가 기대하는 영국 암호화폐 산업 세수는 2030년 4월까지 최대 3억1500만파운드(한화 약 5869억원)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