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글로벌 플랫폼 도약
AI·보안 투자로 경쟁력 강화
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라는 전환기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기술 투자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업비트는 단순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로 정면 승부하고 있다"며, 2024년 기준 업비트의 거래대금이 미국 최대 거래소를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평가기관을 통해서도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평가에서 업비트는 국내 1위,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기관 카이코(Kaiko)도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업비트를 국내 1위, 글로벌 5위로 평가했다. 두 기관 모두 단순 거래량이 아닌 투명성과 책임성, 운영구조 등 본질적 기준을 반영했다.
오 대표는 "인공지능(AI)를 기회로 받아들이겠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응대 자동화, 이상 거래 탐지, 맞춤형 자산관리 기능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반 기술 및 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업비트를 '지능형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오 대표는 "투명한 운영과 ESG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두나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