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8월 초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제 법안 발표 예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27 09:25 수정 2025-06-27 09:25

"신시아 루미스, CLARITY 법안 조항 설립 중"
트럼프 행정부, CLARITY 법안에 지지 의사 공개
일각서 "상원 여론 대립에 상원 통과 쉽지 않다"

美 상원, 8월 초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제 법안 발표 예고
미국 상원이 8월 상원 휴회 기간 전 암호화폐 시장 구조 규제안인 'CLARITY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팀 스콧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공식 성명에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내 디지털자산 소위원회의 신시아 루미스 의원이 현재 CLARITY 법안을 완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콧 위원장은 CLARITY 법안이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규제하기 위한 핵심 법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LARITY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 ▲암호화폐 수탁을 포함한 전체적인 시장 규제 프레임워크 설립을 골자로 한다.

앞서 상원은 미국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에 이어 전체적인 시장 규제안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미국 상원의 계획의 트럼프 행정부 역시 긍정적인 입장이다. 보 하인스 암호화폐 위원회의 전무 이사는 "9월까지 CLARITY 법안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지지한다"며 "행정부는 입법 진전을 지지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CLARITY 법안의 상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원 내 양측으로 극단적으로 나눠진 여론 때문이다.

앞서 24일, 미국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주최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프레임워크 확립 청문회에 절반 이상의 의원들이 불참했다.

청문회 불참을 주도한 건 미국 민주당이다. 발표에 따르면 청문회에 참여한 의원은 공화당 소속 데이브 매코믹, 빌 해거티, 버니 모레노, 신시아 루미스과 유일한 민주당 소속 안젤라 알소브룩스 의원이다. 알소브룩스 의원의 경우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정규 의원이 아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