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암호화폐 기반 주택대출 일부 허용
홍콩 '디지털자산 선언 2.0' 발표…규제 명확화
BTC, 1억4755만원 회복…세이·넴 소폭 반등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기반 주택담보대출을 일부 허용하고, 홍콩 당국이 '디지털자산 선언 2.0'을 통해 정책 기조를 공식화하면서 제도권 기대감이 반영됐다.
26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3% 오른 1억4755만1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도미넌스는 65% 중반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5일 저녁부터 상승 흐름을 타며 1억4800만원을 돌파한 뒤 현재 가격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 가까이 상승하며 340만원 초반을 회복했고, 전날 낙폭이 컸던 세이(SEI)와 넴(XEM) 등 일부 알트코인도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 = 2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755만1000원이다. 전일 대비 18만6000원(0.13%) 상승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5.3%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저녁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며 한때 1억4800만원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해당 구간에서 횡보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26만 BTC, 한화 약 1조864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각각 39.72%와 60.28%를 기록했다.
◇상승코인 = 같은 시각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세이(SEI)로 약 0.52% 상승하며 383원에 거래됐다.
세이는 자산 거래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스마트 계약 이전 제안 승인 구조를 통해 고속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넴(XEM)은 약 2.3% 상승해 8.47원을 기록했다. 넴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술 기반 생태계 확장이 기대되는 코인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6포인트로 '탐욕(Greed)' 구간에 진입했다. 탐욕 단계는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국면으로 단기 고점 형성 가능성도 존재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한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5.4로 '중립' 상태다. RSI는 특정 자산의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70 이상은 과열 구간으로 간주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