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안전자산'으로써 위상 발휘할 것"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가 중동 지역 갈등 심화에 따른 비트코인(BTC) 하락이 일시적 현상일 뿐,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써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3일 헤이즈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3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 심화에 따른 비트코인의 하락을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약 8% 급락하며 오전 5시 20분께 9만8000달러를 터치했다.
헤이즈는 "약세는 지나갈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써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이즈가 지적한 비트코인의 강세 이유는 중앙은행들의 추가 통화 발행이다. 그는 "전세계 화폐 인쇄소들은 애국이라는 목적으로 화폐 인쇄기를 돌리기 시작할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쟁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에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경제 안정을 목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고 이는 곧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10만달러를 회복한 후 추가 하락없이 횡보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22일 이란 핵 시설에 공격을 감행, 사실상 이란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공격에 이란의 '전세계 원유의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시도에 나서며 대응에 나섰다. 이란 의회는 22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고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서명 시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가 유통되는 세계 원유의 수송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