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CPI, 2.4%로 시장 예상치 0.1% 하회
美-中 "런던서 합의 이행 프레임워크 도출"
美 정부, 이란과 핵 협상 결렬 따른 위협 예고
BTC, 11만달러 돌파 후 하락…알트코인도 하락
미국 노동부는 11일 5월 미국 CPI와 근원 CPI가 각각 2.4%와 2.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각각 0.1%를 하회한 수치다. 시장은 관세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확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열린 무력협상에서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를 도출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합의안에 따르면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승인하고 미국은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변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의 호조와 미중 무역 협상 진정에도 자산시장이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며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이란 친무장 세력 간 충돌 위기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이 6차 핵협상을 개최했지만 이란 측은 협상 결렬의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11일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국 대사관의 일부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
11일 오후 11만달러를 잠시 재돌파했던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10만8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을 따라 메이저 알트코인들 역시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낮은 소수의 알트코인들만이 시장에 유입된 자금을 토대로 펌핑을 연출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