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CPI 앞둔 긴장감에 횡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11 16:50 수정 2025-06-11 16:50

전문가들 "주요 지표, 시장 균형깨고 방향성 만들 것"
BTC 횡보…알트코인, 유입 자금 타고 10% 이상 상승
크립토퀀트 "BTC, 데이터상 급등 앞두고 있다" 주장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CPI 앞둔 긴장감에 횡보
비트코인(BTC)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경계감에 11일 횡보했다.

시장은 미국 5월 CPI 결과 발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닉 존 크로노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더블록을 통해 "현재 시장 심리는 균형 상태에 있다"며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에 발표될 미국 5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단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횡보한 가운데 이번주 시장에 유입된 자금에 알트코인들이 번갈아 펌핑 상승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시가총액이 낮은 '가벼운' 알트코인들이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06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00%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34.00%와 66.00%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 지수(NAI)와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폭등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크립토퀀트가 제시한 그래프에 따르면 실제로 NAI는 비트코인 가격과 거의 정비례 관계를 유지, NAI가 급락 후 상승함과 동시에 비트코인의 가격 역시 급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립토퀀트는 NAI가 현재 3470까지 하락, 18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점을 지목했다. 크립토퀀트는 "NAI 데이터의 침묵은 종종 폭풍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상승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보라(BORA)로 약 11% 올랐다.

대표적인 토종 대체불가능토큰(NFT)인 보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디지털 화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라 프로젝트는 게임 플레이어 토큰 경제로 구성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NFT 마켓플레이스, AMM 덱스,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게임·콘텐츠 플랫폼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3.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