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 제네랄, 佛서 최초로 암호화폐 라이선스 취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7-20 16:31 수정 2023-07-20 16:31

디지털 자산 관련 거래·교환·보관 서비스 제공 가능

사진=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프랑스의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인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이 프랑스 규제 당국으로부터 최초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암호화폐 부문 자회사 SG포지(SG Forge)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금융감독청(AMF)로부터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SG포지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거래, 교환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현재 80개 이상의 회사가 AMF에 등록돼 있지만 정식 라이선스를 허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마크 스텐거 SG포지 최고경영자(CEO)는 "DASP 라이선스는 프랑스 내 디지털 자산 활동에서 최고 수준의 규제 인증을 나타낸다"면서 "해당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SG포지는 최고 수준의 규제와 은행 보안 수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SG포지는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암호자산시장법'(Markets in Crypto Assets·MiCA, 미카)에 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유럽연합(EU)의 발표에 따르면 모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는 미카 규정을 준수하더라도 오는 2025년 1월까지 해당 회원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