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청문회 앞둔 연설에서 "규제 명확성 제시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지명한 브라이언 퀸텐츠가 위원장 취임 심의 청문회를 앞두고 CFTC의 암호화폐 시장 관활권 확보를 요청했다.퀸텐츠는 10일 심의 청문회에 앞서 준비한 연설에서 CFTC의 암호화폐 시장 관할권을 선물에서 현물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퀸텐츠는 현재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규제기관 분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이끌 CFTC가 암호화폐 선물 및 현물 시장 규제에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CFTC는 암호화폐 시장 관할권을 두고 갈등을 벌여온 바 있다.
특히 미국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의 '초안'으로 불리는 '책임금융혁신법(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은 CFTC에게 힘을 실어주는 조항을 다수 포함하며 사실상 CFTC를 암호화폐 전담 규제기관으로 지목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