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시 위원장직 임기, 2029년 4월 13일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새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에 브라이언 퀸텐츠를 지명한 가운데 퀸텐츠에 대한 CFTC 위원장 취임 심의가 10일 열릴 예정이다.미국 상원 농업위원회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퀸텐츠의 CFTC 위원장 취임을 위한 심의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앞서 새로운 행정부 출범과 함께 2월 로스틴 베넘 전 CFTC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베넘 전 위원장이 떠난 후 캐롤라인 팜 위원이 위원장직 대행을 수행해왔다. 청문회는 현재 공백 상태인 CFTC 위원장을 새로 임명하기 전 인사 평가에 나선다는 취지다.
브라이언 퀸텐츠는 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FTC 위원장으로 직접 지명한 인사다. 2월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퀸텐츠의 CFTC 위원장 임기 기간은 2029년 4월 13일까지다.
브라이언 퀸텐츠는 글로벌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a16z 크립토의 정책 총괄을 맡았던 인물로, 암호화폐 산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퀸텐츠는 과거 오바마와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CFTC 위원으로 재직했던 경험이 있다.
암호화폐 전문 기자 엘레니어 타렛은 "퀸텐츠는 위원 재직 시절 수많은 이니셔티브를 실행했으며, 그 열정을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교체를 넘어, 미국 암호화폐 정책의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환경이 보다 우호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