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 발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29 09:55 수정 2025-05-29 09:55

"美 정부 사례 따라 파키스탄 정부도"

파키스탄,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 발표
파키스탄 정부가 전략자산으로써 비트코인(BTC)을 비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빌랄 빈 사키브 파키스탄 암호화폐 협의회 CEO는 28일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 연설에서 "파키스탄 정부가 정부 주도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금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추진은 미국 정부의 선례에 따른 것이다. 사키브 CEO는 "미국 정부의 아이디어는 파키스탄에 큰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부 2기 출범 후 두 달 만에 전략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을 비축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이를 모방,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써 매집한다는 소식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매우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파키스탄 재무부는 암호화폐가 갖고 있는 위험성을 지목하며 암호화폐를 합법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파키스탄 재무부는 이달 25일 약 2000메가와트(MW) 규모의 국가 잉여 전력을 비트코인 채굴 시설 및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제공,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채굴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