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1분기 ETF 통해 비트코인에 1조9593억원 투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12 09:59 수정 2025-05-12 09:59

연초比 블랙록 IBIT 투자량 약 28% 증가
골드만삭스, IBIT 최대 기관 투자자 등극

골드만삭스, 1분기 ETF 통해 비트코인에 1조9593억원 투자
골드만삭스가 기관 투자자 수요에 대응, 올해 초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골드만삭스는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 투자 현황 신고서 13F를 통해 2025년 1분기 약 14억달러(한화 약 1조9593억원)를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사실을 공개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블랙록의 'IBIT'다. 골드만삭스는 IBIT에 308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로, 골드만삭스는 IBIT의 최대 기관 투자자로 거듭났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대해 다소 이중적인 태도를 지속하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가 현재 암호화폐 관련 규제 환경 때문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직접 거래에 참여할 수 없음을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