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암호화폐 선물 시장 청산액, 8580억원 기록
주 청산 포지션 '숏'…알트코인, 상승 흐름 연출
트럼프 "파월, 해고의사 없고 금리인하 바란다"
전문가들 "암호화폐, 亞 증시 따라 상승 지속"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23일 이른 오전 발생한 다수의 암호화폐의 급등으로 인해 다수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암호화폐 선물 시장 청산액은 23일 약 6억100만달러(한화 약 8580억원)를 기록했다. 가장 큰 청산은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이더리움(ETH) 숏 베팅 청산으로 청산액은 약 430만달러다.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숏 베팅 청산에 비트코인의 급등을 비롯해 23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이더리움이 전일 대비 약 11% 급등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약 5%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이 이제 불이 붙었다는 의견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의 갈등 해소 의사를 밝히며 자산시장의 공포가 해소됐고 23일 아시아 증시가 곧 열리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취임 행사 연설에서 "나는 그(파월)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가 금리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멘트의 22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약 2.66%, 2.51%, 2.71% 상승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