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물 시장 청산에 급등…전문가들, 추가 상승 예측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23 09:24 수정 2025-04-23 09:24

23일 암호화폐 선물 시장 청산액, 8580억원 기록
주 청산 포지션 '숏'…알트코인, 상승 흐름 연출
트럼프 "파월, 해고의사 없고 금리인하 바란다"
전문가들 "암호화폐, 亞 증시 따라 상승 지속"

암호화폐, 선물 시장 청산에 급등…전문가들, 추가 상승 예측
비트코인(BTC)이 하루새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숏(하락) 베팅 청산에 기인, 23일 9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23일 이른 오전 발생한 다수의 암호화폐의 급등으로 인해 다수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암호화폐 선물 시장 청산액은 23일 약 6억100만달러(한화 약 8580억원)를 기록했다. 가장 큰 청산은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이더리움(ETH) 숏 베팅 청산으로 청산액은 약 430만달러다.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숏 베팅 청산에 비트코인의 급등을 비롯해 23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이더리움이 전일 대비 약 11% 급등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약 5%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이 이제 불이 붙었다는 의견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의 갈등 해소 의사를 밝히며 자산시장의 공포가 해소됐고 23일 아시아 증시가 곧 열리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취임 행사 연설에서 "나는 그(파월)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가 금리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멘트의 22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약 2.66%, 2.51%, 2.71% 상승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