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전자제품, 상호관세 적용 대상 제외" 발표에 주말 반등
트럼프 13일 "11일 발표, 예외 아닌 다른 범주 이동일 뿐" 시사
BTC 포함 주요 암호화폐, 트럼프 발표에 14일 오전 동반 하락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CBP)은 11일 상호관세에서 스마트폰, 반도체 제도 장비를 비롯한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USCBP의 발표에 비트코인은 13일 8만6000달러 근처까지 상승했다. 전세계로 번진 관세 전쟁이 예상외로 고요하게 중단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쓰 소셜'에 "11일 발표는 예외를 뜻하는 것이 아닌 다른 관세의 범주로 이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서술했다. 이후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이 끝나지 않다는 뜻을 밝히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다시 하락했다.
14일 오전 비트코인이 약 1.74% 하락하며 8만4000달러까지 하락한 것을 포함해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바이낸스 코인(BNB), 솔라나(SOL) 등이 각각 약 2.56%, 1.92%, 2.13%, 3.10% 하락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