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원화 이어 달러도 전고점 임박…시총 1.3조달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05 09:41 수정 2024-03-05 10:39

BTC 시총, 1조3400억달러 돌파…27개월 만에 최고치
가격 전고점 못 넘었지만 시장 유통량 증가에 시총 증가
달러 기준 글로벌 개당 가격 전고점, 오늘 중 경신 유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역대 최고치 돌파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5일 1조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약 1조34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전고점은 2021년 11월 기록한 1조3000억달러였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5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6만8300달러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비트코인 전고점 6만8789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전고점을 넘지 못한 상태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고점을 돌파한 이유는 비트코인의 시장 유통량때문이다. 2021년 11월 9일 대비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 유통량이 증가하며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전고점 돌파의 주된 이유로는 연일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꼽히고 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연일 흥행가도를 이어가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하자 전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FOMO(고립공포감)'가 발생,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탄력이 붙었고 이것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풀이다.

여기에 최근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숏 스퀴즈(하락 베팅 상황에서 예상과 달리 자산 가치가 급등할 경우 자산을 매입하는 일)' 역시 비트코인이 폭등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