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자금 유출 둔화…'수요 회복' 시사"-글래스노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5-15 15:41 수정 2023-05-15 15:47

테라·루나 사태로 월간 86억弗 최대 유출 후 감소세
스테이블코인 1위 테더, 시총 830억달러에 육박해

사진=글래스노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사진=글래스노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줄곧 순유출을 보이던 스테이블 코인의 자금 유출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1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장기간 관점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월별 공급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디지털 자산 공간으로의 수요 회복과 자본이 유입되는 초기 조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5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후 시장 참여자들의 대량 상환으로 인해 스테이블 코인은 월간 86억달러(한화 약 11조4793억원)의 최대 유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스테이블 코인은 현재까지 줄곧 자금 유출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유출량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 기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1294억8193만달러(한화 약 172조8325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거래량도 급증해 233억2898만달러(한화 약 31조1325억원)를 넘어섰다.

스테이블 코인 가운데 테더(USDT)의 시총은 이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828억달러(한화 약 110조529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그다음으로 USDC코인(USDC)이 300억달러(한화 약 40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과 24시간 거래량 26억달러(한화 약 3조4723억원)에 달하면서 스테이블 코인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