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CBDC 국제 결제 실험 완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07 12:43 수정 2023-03-07 12:43

他 중앙은행 4곳 발행한 CBDC, '허브 앤 스포트 솔루션' 통해
추가의 기술 없이 국내 CBDC 결제와 동일한 국제 결제 성공

국제결제은행(BIS)
국제결제은행(BIS)
국제결제은행(BIS)이 4개국의 중앙은행의 참여로 CBDC 국제 결제 처리 시스템 실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BIS가 CBDC 실험 소식을 밝힌 지 약 4개월 만의 일이다.

BIS가 7일 발표한 보고서는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웨덴 중앙은행가 참여한 '아이스 브레이커' CBDC 실험 프로젝트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아이스 브레이커 실험은 4개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서로 다른 통화 간 이뤄지는 국제 거래의 기술적 타당성과 효율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이다.

BIS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스 브레이커 실험에서 4개국의 중앙은행은 각 은행이 가진 국내 결제 시스템을 상호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솔루션'을 통해 각 중앙은행이 국내 결제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국제 결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 허브 앤 스포크 솔루션은 외환 거래 제공업체를 각 국가마다 배치해 각국의 중앙은행에게 별도의 솔루션 없이 국제 결제를 제공하는 기술 체계를 말한다.

특히 BIS는 허브 앤 스포크 솔루션을 통해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각자 마련한 CBDC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 즉각적이면서도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인한 기술 결함없는 국제 결제를 실행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세실리아 스킹슬레이 BIS 혁신 총괄은 "아이스 브레이커 실험은 국제 CBDC 결제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에게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해 해당 은행들이 국내용 CBDC 개발에 완전한 자율성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