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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달러 돌파…한 때 절반 날린 김정주의 넥슨 ‘방긋’

등록 2021-10-19 14:22  |  수정 2021-10-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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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중국발 악재 속 비트코인 폭락에 50% 이상 손실 봤지만
투자 6개월 만에 6만2000달러 돌파…넥슨, 투자손실 벗어나 수익권
지난 4월 1억 달러 비트코인 1717개 매수…현재 1억603만 달러 수준

김정주 넥슨 창업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4월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넥슨이 투자손실을 벗어나 수익권에 접어들었다. 막대한 수익을 자랑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당초 약 50% 이상의 손실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 부분 만회한 셈이다.

19일 전세계 기업의 가상자산 투자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넥슨이 투자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1억603만달러로 추정된다.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4월 28일 공시를 통해 1억 달러(한화 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넥슨은 개당 평균 단가 5만8226달러(한화 6580만원)에 비트코인 1717개를 매수했다. 매수 가격에 대비해 약 600만달러(한화 71억) 수준의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중국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불법행위로 규정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수개월 간 3000만원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넥슨 또한 50% 이상의 손실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발 호재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6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넥슨도 원금회복을 넘어 수익권에 접어들게 됐다.

가상자산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이날(19일)부터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단 소식이 주효했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가상자산에 대해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으며, 해지펀드의 귀재이자 가상자산 비관론자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단 소식도 낙관론에 힘을 싣었다.

다만 넥슨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비트코인 투자는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매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일찍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넥슨의 지주사 NXC는 지난 2017년 9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의 지분 65.12%를 913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8년에는 비트스탬프를 인수했으며, 지난 7월 비트스탬프의 지주사 ‘비트스탬프 홀딩스’의 자본 증자에 참여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또 지난해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아퀴스(ARQUES)’를 설립키도 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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