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중동 리스크에 하락…월드코인·에테나 급등세
4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비트코인(BTC)이 단기 조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냈다.3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과 이란의 추가 군사 충돌 소식 이후 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7% 가까이 하락하며 6만 5,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약 18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청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하락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겹치며 나타났다. 시장 분석업체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 구간을 6만 4,000달러에서 6만 5,00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약세에도 일부 알트코인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4일 오전 업비트 기준 월드코인은 전일 대비 41.59% 상승한 800원에 거래됐다. 에테나는 20.71% 오른 169원을 기록했다. 온도파이낸스는 8.17%, 니어프로토콜은 8.07%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9,609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2.7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70만 8,000원으로 1.56% 내렸으며 솔라나는 10만 6,900원으로 2.64%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중심의 위험회피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알트코인으로 단기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관련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동 정세와 미국 ETF 자금 흐름이 단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알트코인 중심의 반등세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