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닷펀·엣지엑스 포함 디파이 프로젝트 수익 배분 확대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엣지엑스(EdgeX), 펌프닷펀(Pump.fun)이 최근 30일 동안 토큰 보유자에게 총 9,630만 달러(한화 1,419억 원)를 배분했다고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가 10일 공개했다.이번 수치는 암호화폐 시장이 거래량과 사용자 수보다 실제 수익성과 현금 흐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같은 기간 약 5,09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해당 수익은 별도 인센티브 지출 없이 전액 토큰 보유자에게 환원됐다.
펌프닷펀은 약 3,881만 달러의 프로토콜 수익 가운데 2,209만 달러를 토큰 보유자에게 배분했다. 엣지엑스는 약 826만 달러의 수익 중 2,236만 달러를 지급했다. 시장에서는 엣지엑스가 자체 보유 자금이나 추가 수익원을 활용해 보상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하이퍼리퀴드가 지난 1년 동안 약 9억 4,587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펌프닷펀은 약 4억 8,115만 달러, 엣지엑스는 약 2억 3,642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체인링크(Chainlink)는 약 463만 달러를 보유자에게 환원했다. 에어로드(Aerodrome)는 약 353만 달러를 지급했다. 유니스왑(Uniswap)은 44개 체인에서 약 329만 달러를 배분했다.
시장에서는 디파이 업계의 평가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롤업(The Rollup) 공동 창립자 로비 클라지스(Robbie Claeys)는 "이제 시장은 거래 처리 속도보다 실제 수익 창출 여부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디파이가 단순 투기 플랫폼을 넘어 실질 금융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드레 크로녜(Andre Cronje) 이어른파이낸스(Yearn.Finance) 설립자는 "디파이는 이제 온체인 경제의 백엔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녜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약 3,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디파이 거래소의 월간 현물 거래량은 약 1,600억 달러, 퍼페추얼 디파이 거래소 거래량은 월간 약 5,400억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베(Aave), 모르포(Morpho), 메이플파이낸스(Maple Finance) 등 대출 프로토콜의 활성 대출 규모는 약 2,8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