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티멘트 "비트코인 과열 경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11 11:15 수정 2026-05-11 11:15

BTC 8만 달러 유지에도 투자 심리 과열 우려 확대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10일 소셜미디어 내 암호화폐 낙관론이 급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BTC) 상승세가 단기 조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샌티멘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상승 전망과 하락 전망 비율이 약 1.5대1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주요 플랫폼 내 활성 암호화폐 계정 데이터다.

샌티멘트는 "대중의 확신 속에서 나타나는 랠리는 회의론 속에서 진행되는 상승세보다 더 빠르게 꺾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최근 30일 동안 약 11.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0일 기준 약 8만 628달러에서 거래됐다.

시장 심리 지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흐름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공포' 구간에서 반등했지만 현재는 '중립' 수준인 47을 기록하고 있다.

샌티멘트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추가 급등보다 조정을 거치는 흐름이 더 건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플랫폼은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수준까지 조정을 받으면 과도한 롱 포지션이 정리되고 시장 심리가 재설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량 증가도 확인됐다. 샌티멘트는 최근 5일 동안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 구간을 차익 실현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시장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 MN트레이딩캐피털(MN Trading Capital)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전 7만~7만 5,000달러 구간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비트코인이 오는 6월 이전 8만 7,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