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페이, 소돗 인수로 기관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30 15:23 수정 2026-04-30 15:23

1억 달러 규모 인수, 기관사업 진출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문페이(MoonPay)가 이스라엘 기반 암호화폐 보안 기업 소돗(Sodot)을 인수하며 기관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29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문페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관 대상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거래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인수 규모는 약 1억 달러(한화 1,483억 원)로 전액 주식 거래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페이는 소돗의 암호화폐 키 관리 기술을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 기관용 월렛 관리, 결제, 토큰화 증권,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 부문은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문페이 최고법무책임자가 이끈다.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 문페이 CEO는 "기관 부문 확대는 회사의 다음 성장 단계"라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의 연결 강화를 강조했다.

소돗은 다자간 계산(MPC) 기반 키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관용 자산 보안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번 인수는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보관 및 보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기관 대상 보관 및 결제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OKX는 비트고(BitGo)의 오프거래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비트멕스(BitMEX)는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와 협력해 기관용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