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규모 인수, 기관사업 진출
문페이(MoonPay)가 이스라엘 기반 암호화폐 보안 기업 소돗(Sodot)을 인수하며 기관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29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문페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관 대상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거래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인수 규모는 약 1억 달러(한화 1,483억 원)로 전액 주식 거래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페이는 소돗의 암호화폐 키 관리 기술을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 기관용 월렛 관리, 결제, 토큰화 증권,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 부문은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문페이 최고법무책임자가 이끈다.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 문페이 CEO는 "기관 부문 확대는 회사의 다음 성장 단계"라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의 연결 강화를 강조했다.
소돗은 다자간 계산(MPC) 기반 키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관용 자산 보안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번 인수는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보관 및 보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기관 대상 보관 및 결제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OKX는 비트고(BitGo)의 오프거래소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비트멕스(BitMEX)는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와 협력해 기관용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