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스테이블코인 포함 금융 차단 확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8일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까지 포함한 전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8일 공지를 통해 러시아의 에너지 및 금융 부문을 겨냥한 신규 제재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해 국제 제재를 우회하는 흐름에 대응한 조치다.
위원회는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거래를 금지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분산형 플랫폼과의 교환도 전면 차단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 루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금지했다. 동시에 러시아 중앙은행이 개발 중인 CBDC 사용도 차단 대상에 포함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해당 제재가 러시아의 협상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가 수용 가능한 조건으로 협상이 진행되도록 압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러시아가 기존 금융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용 비중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특정 스테이블코인과 벨라루스 연계 가상자산 사업자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미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 의회는 이란이 가상자산을 활용해 제재를 회피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한 외신은 최근 바이낸스(Binance)가 이란 연계 거래 약 10억 달러(한화 1조 4,749억 원) 규모와 관련된 내부 문제로 책임자를 해임했다고 전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