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에 트레이더 지출 축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27 15:30 수정 2026-04-27 15:30

CEX.IO 조사…3명 중 1명 소비 감축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암호화폐 시장 침체 영향으로 미국 암호화폐 트레이더 3명 중 1명이 26일 기준 일상 지출을 줄이고 주요 소비를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CEX.IO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활성 이용자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약 36%가 시장 하락 영향으로 일상 지출을 축소했다고 26일 답했다. 약 10%는 해당 조치를 생존을 위한 '중대한 희생'으로 평가했다.

또한 약 37%는 암호화폐 손실로 인해 소비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1%는 주택 구매, 자동차 구매, 주택 리모델링 등 대형 지출을 미뤘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10월 고점 대비 약 40%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수 개인 투자자는 실현되지 않은 손실 상태를 유지하며 가계 재정 부담이 이어졌다.

CEX.IO는 "이번 약세장은 과거 대비 시스템 충격은 제한적이지만 가계 수준에서 조용한 압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트레이더 다수는 재정 상황을 외부와 공유하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5%만이 주변인이 자신의 보유 자산 규모를 정확히 인지한다고 답했다.

현금 흐름 측면에서는 38%가 지난 10월 이후 재정 차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약 25%는 저축을 활용해 대응했고 12%는 지급 지연 또는 미납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투자 기조는 유지됐다. 응답자의 73%는 투자 전략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79%는 향후 6개월 동안 보유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주 보도된 뵈르제 슈투트가르트 디지털(Börse Stuttgart Digital) 조사에서는 유럽 투자자 35%가 암호화폐 서비스 강화를 이유로 금융기관 변경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약 20%는 3년 내 주요 은행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