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스테이킹 목표 근접 후 언스테이킹…매도 가능성 주목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스테이킹 목표 약 7만 이더리움(ETH)에 근접한 이후 약 1만 7,035 이더리움 언스테이킹했다고 26일 밝혔다이더리움 재단은 약 4,000만 달러(한화 589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 물량을 언스테이킹했다. 해당 자산은 리도(Lido)의 언스테이킹 계약을 통해 인출 대기열에 진입했으며, 대기 기간 이후 실제 이더리움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언스테이킹은 검증자 운영을 위해 잠긴 자산을 해제하는 절차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비콘체인에 예치되며 일정 기간 인출이 제한되고, 해제 시 대기열을 거쳐 자금이 반환된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번 언스테이킹의 구체적 목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일부 물량 매각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며 향후 수급 영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6월 스테이킹 정책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포지션을 확대해왔다. 2월 약 2,016 ETH를 시작으로 3월 약 2만 2,517 ETH를 추가했으며, 4월 초에는 4만 5,000 ETH 이상을 스테이킹해 총 규모를 약 6만 9,500 ETH까지 늘렸다.
해당 규모는 내부 목표인 7만 ETH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번 언스테이킹은 목표 달성 직전 시점에서 일부 포지션을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규모 스테이킹과 관련한 거버넌스 리스크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는 재단의 스테이킹 확대가 네트워크 중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디파이(DeFi) 시장에서는 재스테이킹 자산 관련 리스크도 부각됐다. 일부 프로토콜 보안 사고 이후 주요 프로젝트들이 유동성 안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