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움, 비자·마스터카드 기반 스테이블코인 카드 발행 플랫폼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31 11:57 수정 2026-03-31 11:57

기업 대상 스테이블코인 카드 발행 지원…결제 시 법정화폐 자동 전환 구조 도입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글로벌 결제 인프라 제공업체 니움(Nium)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발행 플랫폼을 출시하며 기존 카드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결제 연결에 나섰다. 31일 니움은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통해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충전한 카드를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결제 시점에 법정화폐로 자동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기존 카드 결제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디지털 달러 기반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

니움은 해당 시스템이 결제, 정산, 규제 준수, 카드 네트워크 연동을 하나의 통합 구조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카드 프로그램 구축 기간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산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3,150억 달러(한화 480조 4,065억 원)를 넘어섰으며, 테더(Tether)의 USDt가 약 1,840억 달러(한화 280조 6,184억 원)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한다.

카드 네트워크 기업들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여러 블록체인과 다수 통화로 확장했으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스텔라(XLM) 네트워크에서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비브이엔케이(BVNK)를 최대 18억 달러(한화 2조 7,452억 원) 규모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핀테크 기업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페이팔(PayPal)은 스테이블코인 PYUSD를 기반으로 한 개발 플랫폼을 확장하며 디지털 결제 생태계 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인프라와 결합되며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